정삼배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군·구 브랜드 수립 연구회』(대표의원 허식)는 4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군ㆍ구 브랜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군·구 브랜드 수립 연구회’가 행정구역 개편에 대응한 지역 브랜드 구축 방향을 담은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회는 지난 4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군·구 브랜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정체성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공간 구조와 산업 변화, 생활권 재편 등에 대응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회에는 대표의원인 허식 의원을 비롯해 김종득·나상길·문세종·석정규·유승분·이인교 의원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2만3천여명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민들은 도시 브랜드 구축 과정에서 ‘생활·정주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낭비와 행정 혼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민이 직접 브랜드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7단계 표준 절차’도 제안됐다. 환경 분석과 시민배심원단 운영, SNS 및 e음 플랫폼 검증,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브랜드 방향도 제시됐다. 제물포는 역사성과 전통을 반영한 ‘정통성’, 영종은 국제도시 기능과 접근성을 고려한 ‘연결’, 검단은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한 ‘역동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허식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은 단순한 경계 조정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 비전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도시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변화와 관계없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장기적 도시 브랜드 전략이 마련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삼배 기자